'존슨즈 베이비 파우더' 때문에 암 걸린 남성 , 보상금 400억 받는다
'존슨즈 베이비 파우더' 때문에 암 걸린 남성 , 보상금 400억 받는다
2018.04.07 15:55

인사이트(좌) cbc.ca (우) 스테판 / Daily Mail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는 존슨즈 베이비 파우더.


남녀노소 호불호가 없어 전세계적으로 두꺼운 소비자층을 형성했던 존슨앤존슨이 최근 소비자들에게 잇따른 소송을 당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법원이 "존슨앤존슨사가 베이비파우더 제품을 쓰다 암에 걸린 남성에게 3,700만 달러(한화 약 395억 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내용을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주 베로나에 사는 남성 스테판 란조(Stephen Lanzo, 46)는 지난 30년 동안 존슨앤존슨이 제조한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해왔다.


인사이트gettyimage korea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폐암의 한 종류인 중피종(mesothelioma)을 진단받았는데, 스테판은 그 원인을 베이비 파우더로 꼽았다.


스테판은 베이비 파우더의 성분 탈크(Talcum)에 포함된 석면이 암을 유발했다고 주장하며 존슨앤존슨을 고소했다.


그는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하던 중 가루가 호흡기로 흡입되면서 폐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보도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탈크에 포함된 석면이 폐, 복부 또는 심장 쪽에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인사이트Johnson & Johnson 


미국 뉴저지 법원은 "존슨앤존슨사은 스테판에게 3천만 달러(한화 약 320억 원) 아내 켄드라(Kendra)에게 700만 달러(한화 약 75억 원)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존슨앤존슨 대변인 캐롤 굿리치(Carol Goodrich)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배심원 판결을 더 심의할 의향이 있다"라고 항소의사를 밝혔다. 


현재 존슨앤존스는 석면과 관련해 소비자 6,610명에게 소송 당한 상태다.  


지난 10월 미국 법원이 베이비 파우더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여성 소비자가 난소암에 걸리자 4억1700만 달러(한화 약 4,745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놓은 바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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