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4층 건물'에서 뛰어내린 12살 소녀 뒤에는 성폭행범이 있었다
목숨 걸고 '4층 건물'에서 뛰어내린 12살 소녀 뒤에는 성폭행범이 있었다
2018.04.07 14:49

인사이트YouTube 'Daniel Kalemasi'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성폭행범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 걸고 4층 건물에서 뛰어내린 소녀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위험을 무릅쓰고 4층에서 뛰어내린 용감한 소녀가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곳은 인도 뭄바이의 외곽.


일하던 중 잠시 쉬고 있던 한 무리의 남성들은 잠시 고개를 돌려 위를 올려봤다가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4층 높이의 건물 옥상에서 아직 어려 보이는 한 소녀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난간에 서 있는 모습이었다.


남성들은 '조심하라'고 외쳤지만, 소녀는 그저 겁에 질린 듯 연신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듯했다.


다급한 마음에 남성들은 가지고 있던 옷감을 엮어 그물망처럼 만든 후, 소녀에게 이쪽으로 뛰어내리라고 외쳤다.


잠시 고민하던 소녀는 그대로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옷으로 만든 그물 덕에 다행히 목숨을 잃진 않았지만, 소녀는 척추 일부가 골절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윽고 시작된 경찰 조사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길을 묻는 남성을 안내해주던 소녀는 성폭행을 당했고, 가해자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옥상에서 뛰어내렸던 것이다.


겁에 질린 소녀에게는 성폭행범에게 붙잡히느냐, 옥상에서 뛰어내리느냐의 극단적인 선택지밖에 없었다.


사건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아직 어린 소녀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성폭행범을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경찰은 "CCTV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쫓고 있으며, 체포하는 대로 성폭행과 납치 혐의로 죄를 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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