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친구 대신 '꼬물이 5마리' 엄마 돼준 '천사' 냥이
아픈 친구 대신 '꼬물이 5마리' 엄마 돼준 '천사' 냥이
2018.04.06 11:04

인사이트MSPCA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아픈 친구를 위해 꼬물이 5마리를 기꺼이 품어준 천사 고양이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보호소에서 만난 친구가 낳은 아기 고양이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고양이 베티(Betty)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미국의 한 동물보호소에 사는 고양이 베티는 자신의 아기도 아닌 꼬물이를 무려 다섯 마리나 키우고 있다.


이 '뜻밖의 육묘'는 고양이 처치(Church)가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와 함께 구조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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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으며 자궁에 이상이 생긴 처치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남겨진 아기들을 돌볼 엄마가 필요해진 것이다.


보호소 직원들은 아기들을 도대체 어떤 고양이가 돌봐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보통 아기 고양이들은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고양이가 돌보곤 하는데, 당시 보호소엔 출산한 고양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 후 그런 보호소 직원들의 이런 고민은 깨끗이 사라졌다.


당시 보호소에 있던 고양이 베티가 아기들을 마치 제 새끼처럼 살뜰히 돌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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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일은 더 있었다. 아기도 없는 베티에게 '젖'까지 나왔다.


베티가 아기들을 돌보는 사이 처치는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보호소 직원 크리거(Krieger)는 "아기도 없는 베티에게 젖이 나온 게 정말 신기했다"며 "베티는 정말 착한 고양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티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은 아기 고양이들은 현재 튼튼하게 자라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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