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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공연 끝난 뒤 아이린 옆에서 '기념 사진' 찍은 北 김정은 '리얼 표정'

걸그룹 레드벨벳 맏언니 아이린과 나란히 서서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평양 공연이 끝난 뒤 걸그룹 레드벨벳 맏언니 아이린과 나란히 서서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모습이 화제다.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의 '봄이 온다' 팀은 지난 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북한 대동장 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 정도 공연을 펼쳤다.


본 공연에는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밴드, 백지영, 걸그룹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개팀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하게 꾸몄다.


이날 공연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렸던 무대는 단연 걸그룹 레드벨벳의 무대였다. 히트곡 '빨간맛'과 '베드보이(Bad Boy)'를 선곡한터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의 반응이 최대 관심사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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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와 달리 북한 주민들은 레드벨벳의 신나고 역동적인 무대에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보냈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역시 담담한 표정으로 레드벨벳의 '빨간맛' 무대를 지켜봤다.


경쾌하고 신난 레드벨벳 무대로 모처럼 화합의 분위기를 한껏 달궈졌고 총 11개팀의 가수들은 1천 500석의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모두 26곡의 노래를 선사하며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


전격적으로 깜짝 참석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부는 객석 2층에 앉아 내내 밝은 표정으로 남측예술단의 공연을 봤고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레드벨벳을 비롯한 남측예술단 가수들을 만나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올지 관심이 많았던 걸로 안다"며 "원래 3일 공연에 참석하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절해 오늘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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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야기를 나눈 뒤 단체 기념 사진을 찍었고 기념 사진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오른쪽 옆에는 부인 리설주가, 왼쪽 옆에는 아이린이 나란히 서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린 옆에서 다소 굳은 듯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은 국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레드벨벳은 평양공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수도 너무 크게 해주시고 아예 소리를 내서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기도 해서 긴장이 풀렸다"며 "앞으로도 남북교류 행사에 불러주시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측예술단의 '봄이 온다' 팀은 오는 3일 1만 2천석 규모의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과 합동으로 공연을 펼치고 4일 새벽 1~2시쯤 돌아올 예정이다. 평양 공연 무대는 5일 MBC를 통해 녹화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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