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모르는 BMW '대시보드'에 12살 소년이 들어간 방법
경찰도 모르는 BMW '대시보드'에 12살 소년이 들어간 방법
2018.04.02 17:55

인사이트goodtime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멀쩡한 차량 대시보드에서 한 소년이 발견됐다. 


범인이 이 소년을 어떻게 대시보드에 넣었는지 진술을 거부해 경찰은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는 국적이 모로코인 한 남성의 차량 대시보드 안에서 12살 된 아프리카 소년이 발견됐던 사건을 전했다.


지난 2017년 스페인과 모로코 국경 인근인 멜리야에서 신분증 조사를 하던 경찰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한 차량의 내부를 살폈다.


모로코인이었던 운전자는 차 트렁크와 내부를 보여줬고, 경찰도 해당 차량을 별 문제 없이 통과시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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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때, 경찰관은 BMW 차량 앞부분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마치 사람의 숨소리 같았다. 


의심스러운 마음에 경찰관은 대시보드 쪽에 손을 댔다.


놀랍게도 대시보드 쪽에서 주기적인 떨림이 느껴졌다. 범죄에 긴밀히 연루돼 있다는 직감을 느낀 경찰은 대쉬보드를 열어 확인했다.


대시보드 안에서는 비쩍 마른 아프리카 출신 소년이 누워있었다. 


차량 내부를 개조한 듯 소년의 몸은 대시보드로 들어가 있었는데, 팔과 다리를 최대한 구부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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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곧바로 운전자 남성을 아동 납치와 밀수 혐의로 현장 체포했으며,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조사를 받은 BMW 차량 운전자는 소년이 아프리카 기니 출신이라는 정보 외에는 진술을 거부해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이 벌어진 멜리야는 아프리카인들이 유럽으로 가는 관문으로 밀입국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매해 수천 명에 달하는 아프리카인들이 멜리야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다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해당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경찰은 대시보드에 들어갔던 소년이 스페인으로 밀입국을 시도했으며, 모로코 남성이 도와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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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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