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나쁜 교장→'작신아' 사이비 교주로 출연 중인 중년 배우의 '반전 스펙'
'도가니' 나쁜 교장→'작신아' 사이비 교주로 출연 중인 중년 배우의 '반전 스펙'
2018.03.30 20:25

인사이트(좌) 영화 '도가니, (우) OCN '작은 신의 아이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청각장애인의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다룬 영화 '도가니'에서 가해자 교장과 행정실장 역을 맡았던 장광이 이번엔 '사이비 교주'로 돌아왔다.


2011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흔들어놓았던 광주 인화학교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에서 장광은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연기로 관객들을 분노케 한 배우다.


극중에서 소름 끼칠 정도로 악한 인물이었지만 장광의 연기력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관객들은 영화 이후 그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건드려 이를 악용하는 '사이비 교주' 이자 대형 이단 교회를 이끄는 왕목사 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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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도가니'


신들린 추적 스릴러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장광은 민속 신앙에 기독교를 결합한 뿌리 깊은 사이비 종파의 교주로 나라를 삼키려는 야망이 가득한 인물을 열연 중이다.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소름돋는 눈빛과 말투로 장광은 왕목사의 비열함을 고스란히 살려 안방극장에 사이비 교주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극의 흐름에 있어 중요한 인물로 그려질 왕목사 역을 맡은 장광은 본래 성우 출신이다. 영화 '슈렉'의 슈렉 역 더빙판 목소리 주인공이 바로 장광인 것이다.


실제 장광의 스펙은 화려하다. 장광은 영화 '레옹'의 게리 올드만, '대부'의 말론 브란도, '라이온 킹'의 미어캣 역 등 굵직한 작품에서 목소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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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CN '작은 신의 아이들'


이외에도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에서 해군 장교 스모커 역을 연기했고 '포켓몬스터' 오 박사 역시 장광의 목소리였다.


1978년 KBS 공채 15기 성우로 입사한 그가 성우가 아닌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낸 건 2011년 영화 '도가니'에 출연한 뒤부터다.


앞에서 말했듯 장광은 영화 '도가니'에서 청각장애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교장 형제로 등장해 당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실화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을 뿐만 아니라 파렴치한 성학대 가해자 연기를 소름 끼칠 정도로 생생하게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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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CN '작은 신의 아이들'


장광은 이후 영화 '광해', '내가 살인범이다', '26년', '신세계', '은밀하게 위대하게' 와 드라마 '용팔이', '구르미 그린 달빛', '화유기', '크로스' 등 몇 년 새 출연작만 20편 이상이 될 정도로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들린 추적 스릴러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대형 이단 교회 목사이자 24년 전 발생한 사이비 종교 집단자살 사건과 얽힌 왕목사로 분한 장광.


극중에서 천재인(강지환)과 김단(김옥빈)이 종교와 경제, 정치를 아우르는 '거대 악(惡) 카르텔'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게 된 가운데 왕목사 역 장광이 어떤 식으로 반격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 OCN '작은 신의 아이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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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CN '작은 신의 아이들'


Naver TV '작은 신의 아이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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