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우리 집 반려견을 몰래 데리고 가 3층에서 떨어트려 죽였습니다"
"이웃이 우리 집 반려견을 몰래 데리고 가 3층에서 떨어트려 죽였습니다"
2018.03.26 18:43

인사이트thepaper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사랑하던 반려견이 처참히 죽어있는 모습을 본 주인은 그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중국 광둥성의 한 도시에 위치한 3층 높이 건물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추락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7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이날 반려인인 남성 자오(Zhao)는 출장 때문에 잠시 집을 비웠다. 하지만 곧 자오는 다급한 전화를 한 통 받았다.


반려견 멩멩(MengMeng)이 숨을 거둔 상태로 화단에서 발견됐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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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소식에 자오는 급히 출장에서 돌아와 사건의 정황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쥐약 같은 독극물을 잘못 먹고 숨진 게 아닐까 추측했던 자오는 잠시 후 멩멩의 사망 시점을 촬영한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CCTV에는 아파트 1층에서 멩멩과 조우한 옆집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남성은 멩멩을 직접 안아들거나 하진 않았지만 위층으로 몰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얼마후 CCTV 영상에는 건물에서 추락하는 멩멩의 모습이 고스란히 나와 보는 이를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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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망 전 이웃 남성과 아파트 1층에서 만난 멩멩, 멩멩이 떨어진 건물 / thepaper 


평소 멩멩의 배설물 문제로 옆집 남성과 마찰을 빚곤 했던 자오는 옆집 남성이 멩멩을 죽인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자오는 "마지막으로 다퉜을 때 옆집 남자가 '개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며 "옆집 남성이 범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멩멩과 옆집 남성이 만난 시간은 오후 6시 10분이며 멩멩이 3층에서 추락한 시간은 오후 6시 23분으로 시간순으로만 따져도 옆집 남성이 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오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현재 옆집 남성이 범인임을 특정 지을 수 있는 단서는 부족한 상태다. 옆집 남성 또한 계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매체는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옆집 남성의 범행이 입증되면 사유재산을 침해한 혐의로 민사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이어폰' 잘라서 '에어팟'처럼 꽂고 다니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입력 2018.12.18 16:4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이어폰 잘라서 에어팟처럼 귀에 꽂고 다니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어폰 잘라서 에어팟처럼 꼽고 다니는 남자친구를 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글쓴이 A씨는 자신과 남자친구를 27살 동갑내기 커플이라고 소개하며 글을 시작했다. 두 사람 다 취업준비생이긴 하지만, 특별히 어려운 형편도 아니라고 했다. 


그런 와중에 얼마 전 A씨가 에어팟을 샀다.


남자친구는 멋지다고 열띤 반응을 보였지만 정작 A씨는 생각보다 불편해 줄 이어폰이 낫다고 여겼다고.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A씨의 남자친구가 이어폰을 자르고 귀에 꽂고 다니기 시작한 것.


남자친구가 장난치는 줄 알았다는 A씨는 "저 웃기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며 한숨을 쉬었다. 


글을 올린 이 날도 마찬가지였다. 함께 지하철을 탄 상황에서 남자친구는 내내 '가짜' 에어팟을 꼈다.


A씨는 "제가 강제로 뽑았는데 남자친구가 다시 뺏어서 꼈다"며 "티도 다 나는데, 이러는 심리가 대체 뭘까 궁금하다. 크리스마스 때 에어팟 사달라는 뜻인가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A씨의 고민을 알게 된 남자친구의 대답은 이러했다. 



"사달라는 뜻 없었고 뺏어서 쓸 마음도 없었다. 네가 갤럭시 쓰면서 쓸데없이 호환 어려운 에어팟을 사서 가방에 쳐박아 둔 걸 장난삼아 비꼰 것뿐이다"


남자친구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사실도 알게 됐고 헤어짐을 고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둘이 있던 일을 인터넷에 올리는 여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골빈 것 같다'며 절 거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올린 글은 자작이라며 해명 글을 올리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황당한 이유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혼자가 된 A씨. 하나 다행인 점은 A씨가 남자친구에 대한 미련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런 A씨에게 심심한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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