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폐가'로 들어간 친구들은 쓸쓸히 죽어간 남성의 '시체'를 발견했다
술 취해 '폐가'로 들어간 친구들은 쓸쓸히 죽어간 남성의 '시체'를 발견했다
2018.03.26 19:15

인사이트TNP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호기심 많은 남성 4명이 폐가 체험을 하러 갔다가 오래된 시체 한 구를 발견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마닐라 러시'는 미국 미시간주 출신 20대 남성 4명이 술에 취해 폐가 체험을 했다가 부패한 시체를 발견한 사건을 재조명했다.


사건은 지난 2009년 5월께로 거슬러 올라간다. 


늦은 새벽 술에 취한 남성 4명은 인근 폐가에 귀신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호기심이 발동했다.


한 친구가 2년 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던 허름한 폐가를 체험해 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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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겁이 사라진 남성 넷은 옷을 둘러 입고 인근 폐가로 향했다.


폐가는 한 눈으로 봐도 천장이 낡고 헤져 있었다. 


오랫동안 사람이 방문하지 않아 으스스한 분위기는 집 전체에서 느껴졌다. 


굳게 닫혀있던 문을 열어 폐가에 들어온 남성들은 오래된 장식품을 구경하면서 집을 둘러봤다.


곰팡이가 핀 음료수와 술이 한가득 쌓여있던 1층을 지났다. 


남성들은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는 2층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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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코를 막고 쓰레기로 가득한 2층을 살피다 소파 위에 누워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그때 무섭지 않다고 자랑하던 한 친구가 남성을 향해 "누구세요?"라고 말을 건네며 팔을 툭툭 쳤다.


남성의 팔은 힘없이 떨어졌다. 이미 오랜 기간 부패된 시체였다.


남성들은 비명을 지르며 폐가를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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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시체는 집주인 제프(Jeff)였다. 


그는 독감을 앓다가 결국 혼자 집에서 사망했으며, 아무도 찾지 않아 그자리에서 부패가 진행됐다. 


집 한구석에 있던 제프의 일기장 마지막 페이지에는 "죽을 것처럼 아프다. 약도 못 먹겠다"라고 적혀있었다.


제프는 시체가 발견되기 1년 전인 지난 2008년 5월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은 지역 신문에 보도되면서 충격적이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시민들은 고독사한 제프에게 애도를 표했다. 


인사이트제프의 마지막 일기 / TNP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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