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가게 사장님이 배달앱에 올라온 '리뷰' 보고 분노한 이유
피자가게 사장님이 배달앱에 올라온 '리뷰' 보고 분노한 이유
2018.03.24 18:5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flickr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피자를 주문하고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리뷰를 남긴 한 손님의 프로필 사진이 해당 가게의 사장님을 분노케 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앱에 작성된 한 손님의 리뷰에 피자가게 사장님이 남긴 답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전날인 지난 23일 주문한 피자 사진과 함께 '짭쪼롬한 게 역시 맛있습니다'라 올라온 짧은 리뷰는 아주 평범했다. 서비스 만족도도 별점 다섯 개로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사장님은 이 손님에게 '앞으로 저희 업소 이용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피자가게 사장님이 이토록 기분이 상한 이유는 리뷰를 남긴 손님의 '프로필 사진'과 '아이디'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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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님은 '노무현'이라는 아이디와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자신의 프로필로 등록한 것이다.


사장님은 "뭘 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누구더라도 그 아이디와 사진, 단단히 잘못된 것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장으로서 감사한 일이지만 '자연인 000'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일이다"며 "이런 분이 주시는 돈은 받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피자가게 사장님은 또 "부모님이, 이웃 어른이 돌아가셨는데 그분 사진 갖고 장난치는 게 이해가 가냐"고 지적하며 거듭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과 이름을 사용한 이 손님이 극단주의 성향을 가진 커뮤니티 회원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치 성향을 떠나 고인의 이름과 사진을 함부로 사용하며 온라인을 활보하는 이같은 행동은 고인을 모욕하는 행위이기에 많은 이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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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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