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 좀"…고기 먹을 때 꼭 한 명씩 있는 민폐 친구 5
"제발 그만 좀"…고기 먹을 때 꼭 한 명씩 있는 민폐 친구 5
2018.03.24 16:29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아 고기 맛 떨어져"


기다리고 기다리던 삽결살 회식 시간 완벽한 고기 굽기 스킬로 배터지게 먹으리라 다짐하며 신나게 불판 위를 컨트롤 한다.


본격적으로 고기를 흡입하려는 찰나 민폐 행동 하나로 고기 맛을 떨어뜨리게 하는 사람이 있다.


눈치가 없는 건지 생각이 없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지만, 당사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다시는 같이 고기 안 먹으리라 마음속으로 다짐하게 만드는 내 주변에 꼭 한 명씩 있는 민폐 유형 5가지를 소개한다.


1. 정성스레 구운 고기 낚아채는 사람


인사이트연합뉴스


너무 빨갛지도 빠짝 익히지도 않은 나만의 고기 굽기 스킬로 정성스레 고기를 구워가고 있는 찰나 젓가락이 하나 날아드는데.


"와 고거 잘 익었네"라는 말과 함께 그의 입속으로 사라진다.


목구멍까지 넘어온 욕을 삼키고 다시 천천히 고기 굽기에 집중한다.


2. 김치 불판에 다 쏟아 넣는 사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역시 삼겹살에는 김치 아니겠냐"라는 말과 함께 김치들이 불판 위로 쏟아진다.


그 순간 모든 노릇노릇한 삼겹살에서는 김치 맛이 나고 양념이 눌어붙어 타기 시작한다.


3. 쉴 새 없이 고기 뒤집는 사람


인사이트Mnet


"고기는 계속 뒤집어 줘야 제맛이지"


쉴 새 없이 고기를 뒤집어 젖히는 탓에 익을 고기도 안 익는다.


거기다가 육즙이 다 새어나가 맛까지 없어진다. 고기는 딱 두 번 뒤집어주는 게 제일 맛있다.


4. 다른 사람한테는 채소 강요하며 혼자 고기 다 먹는 사람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상추랑 깻잎 좀 싸 먹어라. 그래야 더 맛있지"라고 말하며 자기 입에는 고기만 쏙 넣는다.


나도 고기만 먹는 게 맛있는데, 나한테는 맛없게 먹는 방법을 강요한다.


5. 손 하나 까딱 안 하면서 구운 것만 낚아채는 사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아 언제 익어. 빨리빨리 빨리 다 구웠어? 먹어도 돼?"


손 하나 꿈쩍 안 하면서 익은 고기만 쏙쏙 골라가는 얌체같은 모습에 나는 고기를 두개씩 집어먹기 시작한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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