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로 끌려가는 아버지 이명박 보며 오열한 아들 이시형
구치소로 끌려가는 아버지 이명박 보며 오열한 아들 이시형
2018.03.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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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구속됐다. 아들 이시형을 비롯한 가족들은 눈물로 이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지난 22일 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검찰은 집행을 위해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았다.


23일 오전 0시 1분 이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아들 이시형과 딸, 사위 등이 이 전 대통령을 배웅하기 위해 함께 밖으로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은 측근들과 악수를 하고 가족들에게 손을 흔든 뒤 검찰이 준비한 차량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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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시형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동부구치소로 떠나는 내내 발을 동동 구르며 굵은 눈물을 떨어트렸다.


딸과 사위도 눈시울을 붉혔다. 가족들 사이에서 김윤옥 여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MB 측근들에 따르면 구속 여부가 결정 나자 김 여사는 자택 안에서 이 전 대통령을 껴안고 펑펑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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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20여개의 혐의로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MB일가의 사법처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다스 전무 이시형은 앞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아버지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을 관리하고, 이 전 대통령 지시로 회사를 장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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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전 대통령과 함께 다스 이사회 및 주주총회도 열지 않고 임의로 결정을 내리거나, 협력 업체들로부터 124억원대의 자금을 받아 본인 소유 업체에 지원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여사도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 수수, 돈다발 등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앞으로 검찰이 '주범'으로 지목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가 확보되면 MB일가에 대한 사법처리 역시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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