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스켈레톤을 기억해주세요"…시상식서 눈물 펑펑 쏟은 윤성빈
"저보다 스켈레톤을 기억해주세요"…시상식서 눈물 펑펑 쏟은 윤성빈
2018.03.21 19:30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아름다운 눈물을 보였다.


21일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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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체육대상에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활약하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긴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중 영예의 최우수선수상은 남자 스켈레톤에서 독보적인 레이스로 금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과 매스스타트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팀추월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가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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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성빈은 썰매종목 불모지와 다름없던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당시 그는 레이스 초반부터 금메달을 확정 지은듯한 독보적인 레이스로 국민들에게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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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수상하기에 앞서 상을 받으신 우수한 감독님과 봅슬레이 대표팀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고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저번에 코카콜라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었는데 최우수선수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큰 목표는 비인기 종목 중에서도 가장 비인기 종목이었던 스켈레톤 종목을 알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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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그는 "윤성빈이라는 선수보다 스켈레톤이라는 종목을 더 오래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설움과 현재 뜨거운 성원에 대한 감사함이 합쳐진 눈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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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가 끝난 후 윤성빈은 눈물을 보인 것에 "흑역사를 쓴 것 같다"며 다시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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