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 마취에서 깬 남성은 칼에 살이 베이는 고통에 눈만 꿈뻑였다
수술 중 마취에서 깬 남성은 칼에 살이 베이는 고통에 눈만 꿈뻑였다
2018.03.17 19:44

인사이트SWN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남성이 수술 중 마취에서 깨어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웨스트요크셔주 브래드퍼드에 사는 남성 펜 세틀(Fenn Settle, 25)이 맹장 수술 도중 마취에서 깨어나는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날 맹장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던 펜은 수술 도중에 마취에서 깨어나는 소름끼치는 경험을 했다.


당시 마취에서 깨어난 펜은 칼이 배를 가르는 통증이 느껴지자 당장에라도 고통을 호소하며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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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술 동안 입에 물려있는 튜브 때문에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펜은 어떻게든 눈을 깜빡거리며 손가락과 발가락을 최대한 움직여 자신의 상태를 의사에게 알리려 노력했다.


살이 찢어지는 고통이 계속되자 펜은 눈앞에 지난 과거들이 필름처럼 지나가며 이러다 죽겠다는 직감이 들었다.


몸은 마비된 채 정신만 깨어난 펜은 살기 위해 수술 중에 소변을 보며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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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수술을 그대로 진행했다.


수술이 끝난 후 병실로 돌아와 몸에 마비가 겨우 풀린 펜은 간호사에게 "수술 중에 깨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간호사는 "수술 중에 간혹 비슷한 꿈을 꾸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며 가볍게 넘겼다.


현재 펜은 퇴원 후에도 수술 중에 깨어난 끔찍한 기억을 잊을 수 없자 해당 종합병원에 사과와 보상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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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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