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도중 '여자 X 먹는 법' 책 추천하며 성희롱 발언한 국민대 교수
강의 도중 '여자 X 먹는 법' 책 추천하며 성희롱 발언한 국민대 교수
2018.03.16 22:48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국민대학교 한 교수가 강의 도중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국민대 수요일 소통 부분 소통과 토론을 듣는 학생입니다, #미투'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A씨에 따르면 B교수는 지난 7일 자신이 맡은 교양과목 첫 수업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


당시 B교수는 학생들 앞에서 "여자 따먹는 방법이라는 책을 정말 꼭 남자들이 읽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이와 함께 국민일보에 따르면 B교수는 성차별 발언도 스스름없이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B교수는 한 여학생을 직접 불러낸 뒤 "이 학생과 데이트를 하고 싶냐"며 질문했고 수업 분위기에 분노한 일부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해당 교수는 성희롱·성차별 발언 이후 "요즘 아이들은 개방된 줄 알았다. 미안하긴 한데 내가 따분해서 재밌으려고 했다" 등의 변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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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교수의 부적절한 언행을 참지 못한 일부 학생들은 수업 직후 학교 측에 탄원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실을 인지했고 즉각 교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교수가 사과문을 작성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B교수는 "책의 제목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불편해할 만한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 첫 수업이라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고 농담 삼아 이야기 한 것이다"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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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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