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딸기 맛있다고 했다가 일본 딸기 '180 박스' 받은 후지사와
한국 딸기 맛있다고 했다가 일본 딸기 '180 박스' 받은 후지사와
2018.03.16 17:26

인사이트후지사와 사츠키 선수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일본 얼짱 컬링 선수 후지사와가 "한국 딸기가 맛있다"고 했다가 자국에서 딸기 '180 박스'를 선물로 받았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일본 대표팀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예선에서 한차례 패배한 적이 있었고 무엇보다 '한일전'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치른 상대 선수들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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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 대표팀 주장 후지사와(Fujisawa Satsuki, 28)는 동그란 눈을 가진 귀여운 외모로 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은 한국 대표팀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기 때문에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도 더욱 높았다.


한국 대표팀 '안경 선배' 김은정이 '바나나'를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면 후지사와는 휴식 시간에 '딸기'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일본 언론에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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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끝난 뒤 자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어김없이 '딸기'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일본 컬링 대표팀은 "한국 딸기는 놀라울 정도로 맛있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딸기'와 사랑에 빠진 선수들의 발언을 신경썼던 것일까. 일본이 여자 컬링 팀에게 국산(일본) 딸기를 제공했다고 전해졌다.


아사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전국 농업 협동 조합 연합회(JA)는 팀 후지사와에게 특별 협찬으로 딸기 '180 상자'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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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왕이면 선수들이 일본의 딸기를 먹어줬으면 한다"는 생산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정이다.


협동 조합은 일본 전역에서 총 9종류에 달하는 딸기를 모아 후지사와에게 전달했고 기자회견에서 딸기를 맛본 그는 "맛있는 일본 딸기를 먹고 힘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일본 매체들은 여자 컬링 선수들이 휴식 시간에 먹는 딸기, 젤리 등 간식에 큰 관심을 보이며 보도한 바 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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