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추모하며 네이마르가 올린 '사진 한 장'
스티븐 호킹 추모하며 네이마르가 올린 '사진 한 장'
2018.03.15 19:21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네이마르가 스티븐 호킹을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도리어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됐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는 지난 14일 향년 76세로 별세한 스티븐 호킹의 부고가 전해진 후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네이마르가 수영복 차림으로 깁스를 한 채 휠체어에 앉아 있다.


이와 함께 첨부된 글은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호킹 박사의 말이었다.



인사이트twitter 'Neymar Jr'


최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는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강제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동안 경기에 뛰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루게릭병으로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위대한 업적을 세운 호킹과 연결짓기 위해 그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는 선의를 가지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추모했겠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다소 무신경한 추모 방식이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미국의 한 스포츠주간지 소속 그랜트 월 기자는 트위터에 "어찌나 자기중심적인지 호킹 박사의 타계 소식마저 자기와 관련시켰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는 이어 "평생을 휠체어에서 살아야 했던 호킹에 비하면 네이마르에게 닥친 상황은 큰 어려움이 아니다"며 "악의는 없었겠지만 제발 좀..."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SB네이션은 "네이마르는 이날 휠체어에서 살아야 했던 유명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유명한 축구선수인 나도 지금 휠체어에 앉아 있으니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네이마르의 추모 방식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양측으로 갈렸다.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의견과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