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가장 '열일' 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숨은 주인공
무한도전에서 가장 '열일' 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숨은 주인공
2018.03.14 11:50

인사이트Facebook 'realmudo'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12년 무한도전 역사에서 어쩌면 멤버들보다 더 바쁘게 달려온 사람으로 평가되는 이가 있다.


이번달 31일 종영이 확정된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은 매 에피소드마다 신선한 기획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레전드' 특집을 줄줄이 만들어낸 무한도전은 멤버들 뿐 아니라 12년이라는 시간동안 카메라 뒤에서 함께한 제작진의 땀방울이 이룩한 결과물이었다.


그 중 또 하나의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준 고마운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무한도전만의 특색있는 '로고'를 만든 사람들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물음표' 캐릭터로 대표되는 무한도전 로고는 이제 형태만 봐도 전 국민이 알아볼 수 있을만큼 유명해졌다.


특히 매 특집마다 각각 다른 이미지로 만들어지는 로고는 그 당시 방송되는 에피소드의 본질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무한도전 '덕후'로 불리는 시청자들은 로고만 보고도 어떤 장면들이 그려졌는지 단번에 알아챈다.


현재 무한도전이 '560회차'까지 방영된 점을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수백개의 로고가 만들어 진 사실을 알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대략 디자인팀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추측할 뿐 누가 로고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며 묵묵히 힘써온 이들이 있었기에 무한도전이 오랜 시간 반짝일 수 있었다. 


한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 6인 체제로 진행되는 무한도전은 오는 31일까지 방영된 후 끝을 맺는다.


3월 31일 이후 기존 무도 멤버들이 다시 출연할 지, 폐지로 매듭을 지을 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MBC 측은 무한도전 새 시즌이 기획된다면 가을 이후에 돌아오게 된다고 밝혔다. 최행호 PD가 준비 중인 후속 프로그램은 '시즌2'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하루 컵라면 3개로 끼니를 해결하던 20대 청년의 생전 마지막 영상
입력 2018.12.18 17:09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컵라면 3개, 과자 1봉지, 그리고 고장 난 손전등과 까만 석탄가루로 범벅된 수첩.


새벽에 홀로 일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낀 채 사망한 20대 청년의 가방에서 나온 물건은 이뿐이었다.


지난 15일 '민중의소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달 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24)씨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유가족이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 이 영상 속에는 입사를 준비하던 당시 고 김용균씨의 모습이 들어있다.


부모님이 사준 양복을 입고 구두까지 신은 고 김용균씨는 차려입은 모습이 수줍은 듯 미소를 지었다.




한 바퀴 휙 돌며 양복을 입은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린 그는 장난 끼 가득한 모습으로 경례를 하기도 했다.


같은 날 고 김용균 씨의 유품도 공개됐다. 석탄가루 때가 묻은 작업복과 세면도구 등 단출한 그의 유품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중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건 바로 '컵라면'이었다.


고 김용균 씨는 평소 바쁜 작업 탓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망 당일에도 그는 저녁에 출근해 12시간 넘게 홀로 밤샘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 김용균씨는 1년 계약직 노동자로, 이제 입사 3개월 차였다.


그러나 그가 맡은 업무는 정규직 사원이 해야 하는 일이었다고 노조 측은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은 작업장 환경 실태를 지적하며 사측에 2인 1조 근무를 요청했으나 발전소는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 부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대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에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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