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똑닮은 모습에 끌려 '첫눈'에 사랑에 빠진 '외눈박이' 강아지 커플
서로 똑닮은 모습에 끌려 '첫눈'에 사랑에 빠진 '외눈박이' 강아지 커플
2018.03.13 21:44

인사이트Emily Ster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각각 한쪽 눈만을 가지고 있는 두 외눈박이 강아지가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투데이는 똑같이 생긴 서로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진 두 강아지의 특별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두 마리의 킹찰스스패니얼 종 강아지 플러트(Flirt)와 위니(Winnie)가 그 주인공이다.


두 강아지는 지난 2016년 주인과 함께 마트에 쇼핑하러 갔다가 운명적으로 서로와 마주쳤다.


인사이트Emily Stern


플러트의 주인 에밀리(Emily)와 위니의 주인 앨리(Allie)는 마주친 두 강아지를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두 강아지가 마치 거울을 보는 듯 쏙 빼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같은 종의 강아지들은 대개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둘의 경우는 조금 더 특별했다.


우연찮게도 두 마리 모두 한쪽 눈을 잃은 '외눈박이 강아지'였기 때문이다.


플러트는 문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로 한 쪽 눈을 잃었고, 위니는 외부 감염으로 인해 한쪽 눈을 잃었다.


심지어 두 녀석은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을 각각 가지고 있어 마주보고 있으면 정말로 '거울'을 보는 듯한 착시를 일으켰다. 


인사이트Emily Stern


똑 닮은 두 녀석의 모습에 두 주인이 놀란 만큼 강아지들도 특별한 감정을 느낀 걸까. 강아지들 역시 그 자리에서 서로의 냄새를 맡으며 관심을 표하기 시작했다.


이후 1년 반이 넘는 현재까지 두 녀석은 주기적으로 만나며 특별한 우정을 쌓고 있다.


서로를 보고 싶어 하는 두 녀석 때문에 두 주인 역시 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에밀리는 "두 녀석의 눈은 전에는 아픈 상처였지만 이젠 더는 그렇지 않다"며 "두 녀석이 한 쪽 눈만을 갖게 된 게 어쩌면 서로를 만나기 위한 운명인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랑스러운 두 녀석의 사연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파하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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