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길 포기하라"…특수부대 'UDT' 훈련 중 가장 끔찍한 '지옥주'
"인간이길 포기하라"…특수부대 'UDT' 훈련 중 가장 끔찍한 '지옥주'
2018.03.13 17:06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국군장병들은 오늘도 혹독한 훈련을 거치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있다.


그중에는 '인간 병기'라고 불리는 특수부대 요원들이 있다.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전투에 최적화된 요원들을 양성, 유사시 임무를 수행하도록 대비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특수부대 중에서도 악명 높은 곳이 있다. 해군특수전전단. 일명 'UDT/SEAL'이라고 한다.


'Underwater Demolition Team/Sea, Air, Land'의 약자로 수중 폭파, 적해안 침투, 요인 납치 및 암살 등을 수행한다.


인사이트udtseal.or.kr


UDT 대원들은 전쟁이 발발하면 최전방에 투입돼 적을 교란, 제거할 뿐만 아니라 폭발물 처리, 해상대테러 등의 중요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훈련 강도 역시 매우 혹독하다.


훈련의 목적은 단 하나다. '인간 병기'를 양성하기 위함. 특수살상무술로 적을 제거하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살상 무기다.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소수정예의 뛰어난 대원들만 소속돼 있다. 그만큼 UDT 대원이 되기는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UDT 대원들은 어떻게 선발되고, 어떤 훈련과정을 거칠까.


우선 UDT/SEAL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특수전 기본과정이 있다.


인사이트해군특수전전단


엄격한 신체검사와 기본 체력 테스트를 거쳐 기본과정에 참여할 인원들을 선발한 후 장교, 부사관은 24주, 병은 12주의 교육을 받게 된다.


기본 교육은 지옥과 다름없다. UDT 체조, 기초체력 단련, 전투수영 및 IBS(고무보트) 운용법 등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거친다. 낙오는 없다. 낙오자는 UDT 일원에서 가차 없이 제외된다.


그렇게 4주가 지나면 지옥 중의 지옥이라고 불리는 '지옥주'가 시작된다. 말 그대로 '지옥과 같은 한 주'다.


이때 교육생들은 잠을 잘 수 없다. 꼬박 5일 동안이나. 전투복과 전투화를 벗을 수도 없다.


지옥주의 월요일, 0시를 기점으로 사이렌이 울리면 교육생들은 일제히 집결한다.


인사이트대한민국 해군


이후 냉수 견디기, 갯벌 극복훈련, 담력훈련, IBS 운용 및 기동훈련 등을 이어간다. 단 1초라도 몸이 IBS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


식사도 편히 할 수 없다. IBS를 머리에 이고 밥을 먹어야 하며, 숟가락과 젓가락은 사치다.


훈련 강도가 너무 극심해 교육생들은 환각, 환청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지옥주에 수많은 중도 포기자들이 발생한다는 후문.


지옥주가 끝나고 UDT의 기본훈련은 지속된다. 사실 지옥주가 훈련과정 중 가장 끔찍하다는 것이지, 다른 훈련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혹독하기로 악명 높다.


그렇게 총 12주(병사 기준)의 기본훈련을 거쳐야 비로소 UDT 대원이 될 수 있다.


지옥을 경험한 UDT 대원들의 눈빛에서 살기가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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