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엄마 '골수기증' 해주려 토하면서도 밥 먹어 '8kg' 찌운 11살 소녀
병든 엄마 '골수기증' 해주려 토하면서도 밥 먹어 '8kg' 찌운 11살 소녀
2018.03.11 19:21

인사이트

thepaper.cn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엄마가 저를 낳을 때 많이 아프셨으니, 이번엔 제가 보답할 차례에요"


백혈병 투병 중인 엄마를 위해 일부러 체중을 늘려 골수를 기증한 소녀가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병든 엄마를 위해 골수 이식 수술을 한 11살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익명의 소녀의 엄마는 지난해 5월 '백혈병'을 진단과 함께 화학요법 치료와 골수 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인사이트Weibo 'People's Daily' 


당시 엄마는 혹시나 어린 딸이 알게 돼 슬퍼할까 봐, 남편과 방에 숨어서 수술에 대해 논의했다.


부부는 골수를 이식해줄 사람을 찾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녔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이었던 친척의 골수 검사 또한 이식 불가 판정을 받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의 대화를 엿듣게 된 소녀는 자신이 골수 이식해주겠다며 나섰다.


작년 9월 말 소녀의 엄마가 두 번째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후, 자신의 골수가 엄마에게 이식이 가능하다는 병원의 검진 결과를 보여줬다.


인사이트Weibo 'People's Daily' 


하지만 의료진은 소녀에게 "살을 더 찌워야 한다"며 "체중을 8kg 늘려야 골수 기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녀는 오로지 엄마를 살리기 위해 배불러도 밥을 억지로 먹으며, 5개월 만에 8kg가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해당 매체에 소녀는 "엄마가 나를 낳아주셨을 때 보다 아프지 않다"며 "어머니가 나를 낳아주셨을 때 고통은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며 말했다.


이어 소녀는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것 모든 것을 다 해드리고 싶다"며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소녀의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최고의 딸이다", "효녀다", "엄마가 하루빨리 나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며 소녀를 응원했다. 


인사이트Weibo 'People's Daily'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 

죽어가던 피투성이 '거대 고래'가 마지막으로 SOS를 외치자 벌어진 일
입력 2018.12.13 13:18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피를 흘리며 죽어가던 고래가 "제발 살려달라"며 마지막 울부짖음을 내뱉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남부에 있는 셍씨프히엉 해안가에서 피를 쏟으며 죽어가던 큰고래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당시 셍씨프히엉 지역 항구 인근에서 몸길이 15m에 달하는 거대 큰고래(고래의 명칭)가 다량의 피를 쏟은 모습으로 발견됐다.


큰고래는 몸 곳곳에 깊은 자상을 입은 상태였다. 주변 바다가 붉게 물들 정도로 고래의 상처 부위에서는 엄청난 양의 피가 계속 흘러나왔다.



당시 큰고래를 발견한 시민들은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큰고래가 있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소리라고 설명할 수 없지만, 분명 다급하고 구슬픈 소리였다"고 설명했다.


배를 타고 고래에게 다가간 시민들은 이후 자신들만의 도움으로는 구하기 힘들다고 생각했고, 지역 동물 단체에 연락을 취했다.


지중해 지역 보호와 구조를 담당하는 센터 직원들은 곧바로 현장에 도착했다. 


수십여 명이 큰고래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안타깝게도 이미 고래의 상태는 손쓸 수 없는 정도로 악화됐다.



출혈이 너무 심했던 고래는 결국 수십 명의 시민들 앞에서 생을 마감했다. 숨진 고래는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소에서 부검에 들어간 상태다.


구조를 도왔던 시민 중 한 남성은 "고래의 마지막 외침이 아직도 귀에 선하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 떠난 것은 정말 안타깝다. 하지만 고래도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수십 명의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알고 숨을 거두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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