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육군 최초로 탱크모는 여군 장교 탄생
우리나라 육군 최초로 탱크모는 여군 장교 탄생
2018.03.01 15:10

인사이트(좌) 박승리 소위 (우) 윤채은 소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육군 최초의 기갑병과 여군 장교가 탄생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는 2018년 학군장교 임관식이 진행됐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육군의 주력 무기체계 중 하나인 전차를 운용하는 기갑병과 최초의 여군 장교가 임관했다.


박승리(24) 소위와 윤채은(24) 소위가 그 주인공이다.


인사이트지난 2014년 학군장교 임관식 / 연합뉴스


앞서 육군은 지난 2014년 그간 여군에게는 닫혀있었던 기갑, 포병, 방공, 군종 병과를 개방하며 모든 병과의 남녀 제한을 없앴다.


2015년 4명의 여군 부사관이 기갑병과로 임관한 바 있지만 여군 장교가 기갑병과로 임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박 소위는 "금녀의 영역이었던 기갑 병과에 대한 호기심과 전차 등 기계화 전투 장비의 웅장함과 전투력에 매료됐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특히 박 소위의 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였음이 알려지면서 그의 임관이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함께 임관한 윤 소위 역시 큰 포부를 가지고 기갑병과에 지원했다.


윤 소위는 "한국 지형에서 전쟁 발발 시 승리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체계가 전차라고 생각했다"며 "기갑 병과 최고의 여군 장교가 되기 위해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최초 기갑병과 여군 장교의 탄생 외에도 쌍둥이 형제, 쌍둥이 자매, 러시아 국적을 포기하고 우리나라로 귀화해 장교의 길을 택한 파나료프 다니엘(24) 해병 소위의 임관도 있었다.


한편 이번 임관식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 아래 4천 1백여 명의 신임 장교가 참석했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

너무 추워 지하철에 몰래 탄 '길냥이' 아무도 쫓아내지 않은 출근길 시민들
입력 2018.12.13 10:47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만원 지하철에서 좌석 하나를 떡하니 차지하고 만 고양이 한 마리.


그러나 승객들 중 어느 누구도 고양이에게 함부로 손을 대지 않았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터키에서 촬영된 길고양이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장소는 사람이 가득 차 있는 아침 만원 지하철 안이다. 승객들은 앉을 좌석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서서 출근을 해야 했다.



그런데 지하철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 사이로 의외의 승객이 찾아와 좌석 한 칸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바로 따뜻한 실내를 찾아 지하철 안까지 숨어 들어온 길고양이 한 마리였다.


편안한 지하철 좌석을 당당하게 차지한 고양이는 몸을 눕히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이 곳 지하철 승객들은 아무도 고양이를 내쫓지 않았다.


피곤한 아침에 좌석 하나를 고양이에게 빼앗긴게 아쉬울 만도 하건만, 손님들은 밖에서 추위에 떨다가 들어온 고양이를 따뜻한 눈길로 지켜보기만 했다.



길고양이 한 마리도 소중하게 대하는 터키 시민들의 사진은 온라인에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는데, 사실 터키에서는 이런 일이 흔히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이 찍힌 나라인 터키에는 "고양이를 죽이면 모스크 신전을 지어야 신의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격언이 있다.


이런 말이 나올 만큼 터키 사람들은 고양이를 아주 좋아해서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 


지난 2월경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삼색 고양이가 에스컬레이터 앞을 막고 있자 손님들이 고양이를 치우는 대신에 길을 돌아가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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