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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 대기록"…20년간 '400회' 헌혈한 공군 부사관

매년 20회,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400회'의 헌혈을 해 온 공군 부사관의 선행이 우리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한 번 마음먹기도 어려운 헌혈을 '400차례'나 해 온 직업 군인의 값진 선행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대한 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인 오종규(42) 상사가 충북 청주대 앞에 위치한 헌혈 센터에서 '400회째' 헌혈을 했다고 밝혔다.


놀라운 선행의 주인공인 오종규 상사는 지난 1995년 7월 훈련소에서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훈련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년 20회씩 꾸준히 헌혈을 해 왔다.


오 상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사명감을 느껴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하며 "400회 헌혈 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제 17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시절 충북지역의 헌혈 봉사회인 '헌우회' 회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적십자의 혈액 보유량 감소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오 상사의 이같은 봉사정신이 우리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응급 환자 3,600명 살릴 수 있는 혈액 자발적으로 '헌혈'한 국군 장병들국군 장병들이 무려 3,600명을 살릴 수 있는 48만 3,000cc의 피를 자발적으로 헌혈한 것으로 알려졌다.


"9년 전 '헌혈'로 목숨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 제 남자친구였어요"'운명'을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 혹하게 만든 한 커플의 러브스토리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