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삼성 공장서 일하다 사망한 유족에게 '작업환경 보고서' 공개
고용부, 삼성 공장서 일하다 사망한 유족에게 '작업환경 보고서' 공개
2018.02.19 18:24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고용노동부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를 해당 공장에서 일하다 숨진 근로자 유족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고용부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삼성전자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공장 근로자 故 이범우 씨 유족에게 작업환경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는 근로자들이 유해물질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측정, 평가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다. 고용부는 그동안 경영·영업상 비밀이라며 보고서 공개를 거부해왔다.


故 이범우 씨는 1986년부터 28년여간 삼성전자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지난 2014년 백혈병으로 숨졌다. 당시 그의 나이 4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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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의 유족은 산재 입증을 받기 위해 고용부에 보고서 공개를 요청했지만 고용부는 이를 거부했다.


보고서를 공개할 경우 삼성전자 공장의 설비 종류와 생산능력 등의 정보가 알려져 영업상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유족은 소송을 제기해 '개인정보를 제외한 전체 자료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받아냈다.


이에 고용부는 상고를 포기하고 보고서를 유족에게 공개하기로 했으며, 나아가 앞으로 근로자들이 산업재해 입증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자료 정보공개지침도 개정하기로 했다.


한편 고용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번 소송의 당사자가 아니며, 자료에 대한 공개 여부는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다. 삼성전자는 산업 안전에 관한 자료를 고용부에 성실히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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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서 일하던 노동자 '118명' 사망했지만 묵묵부답인 삼성전자"우리는 10년 동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희귀병을 얻은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반도체 만들던 직원 118명 죽었는데 보너스 잔치하는 삼성전자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숨진 노동자를 단체 활동이 10년을 맞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특별 상여금을 지급해 논란이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악성 누리꾼들이 '초딩 유튜버' 띠예 ASMR 영상을 신고하는 이유
입력 2018.12.17 12:03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순수하고 귀여움이 물씬 묻어난 ASMR 영상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초등학생 유튜버 띠예.


하지만 최근 일부 누리꾼들이 자신의 영상을 신고해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되게끔 하자 결국 띠예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해당 누리꾼들이 전혀 문제 될 것 없는 띠예의 영상을 신고한 이유가 단순한 질투심 때문이라고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버 띠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치미 ASMR과 머랭 쿠키 ASMR이 일부 누리꾼들의 신고로 삭제됐다고 알렸다.



계속되는 신고에 결국 띠예는 "눈물이 찔끔찔끔 나온다"며 "한 1달에서 2달 정도 잠시 빠이 해야 될 것 같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그렇다면 띠예의 영상이 신고를 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튜브 안내에 따르면 동영상을 신고할 때는 성적인 콘텐츠, 폭력성이 담긴 콘텐츠, 아동 학대, 테러 조장, 악의적인 콘텐츠 등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음식만 먹는 띠예의 콘텐츠. 이에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응 X나 배 아파, 신고하러 간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즉 띠예의 영상을 신고한 이유가 구독자 급상승에 따른 질투심이었던 것이다.


다른 누리꾼들도 "애들은 이런 거 올리지 말고 집에서 공부나 해라", "어른들도 열심히 일해서 돈 버는데 쟤는 앉아서 돈 버네", "신고하고 온다"라며 치기 섞인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도를 넘어선 일부 누리꾼들의 악의적인 행동에 결국 활동 중단까지 선언한 유튜버 띠예. 어른들의 이기심이 한 초등학생의 동심을 짓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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