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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중 '의외로' 한명씩 꼭 가지고 있는 '강박' 행동 7가지

이해할 수 없지만 당사자는 힘들어하는 '강박' 행동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영화 '플랜맨' / (우) 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은 '강박' 행동에 사로잡힐 가능성이 높다.


'강박' 행동은 불안한 마음을 진압하기 위해 특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시에 머릿속을 침투해 행동으로 나타난다.


하루 중 대략 1시간 이상 강박사고나 강박 행동에 빠져 있다면 이는 병적인 수준으로 강박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상적인 수준의 어느 정도 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가지고 있다.


내 주변 친구들 중에도 유독 이런 강박 증세에 사로잡힌 친구들이 의외로 많다. 


1. 확인 강박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고데기는 껐는지, 가스 밸브는 잠갔는지, 자리에 두고 온 건 없는지 의심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강박을 말한다.


자신의 행동을 의심하는 이런 증세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으며, 심각한 사람은 집을 나와서도 강박에 사로잡혀 도중에 집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2. 배열 강박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색깔별로, 날짜별로, 크기대로 모든 것을 정렬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배열 강박도 있다.


지폐를 지갑에 넣을 때도 금액이 작은 순서대로 색깔별로 정리하고, 노트 필기를 할 때는 들여쓰기를 생활화하며, 색연필조차도 그러데이션 순으로 배치한다.


3. 저장 강박


인사이트tvN '이웃집 꽃미남'


한번 내 손에 들어온 물건은 언젠가 쓸모가 있을 것 같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쌓아둔다.


이는 습관이나 절약, 취미 생활과는 별개의 증상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저장한다.


4. 특정 숫자 강박


인사이트tvN '또 오해영'


음악의 볼륨을 3의 배수로만 설정하거나, TV 음량을 자신이 싫어하는 숫자는 피하는 등 특정 숫자에 자신의 행동을 맞추는 증세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사로잡혀 어떻게 해서든 다음 숫자에 맞추거나 피하려고 한다.


5. 정리 정돈 강박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종종 스타들도 해당 증세를 토로하며 줄지어 늘어선 냉장고를 보여주곤 한다.


자신이 소유한 모든 물건들이 책상 끝 선에 맞춰지거나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줄지어 간격이 유지되기를 바란다.


하나라도 무리에서 튀어나오면 당장 정리를 해야 직성이 풀리며, 사용한 물건은 반드시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


6. 오염, 청결 강박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더러운 것'에 예민하고, 손 씻기가 생활화되어 있다.


공용화장실 가는 것을 꺼리고, 자신의 집에 손님이 오면 예민함이 극을 달한다. 


7. 좌우 강박


인사이트tvN '하백의 신부'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른손으로 물건을 두 번 치면 왼손도 두 번 쳐야 한다.


왼발로 횡단보도 선을 밟으면 오른발도 밟아야 하고, 왼쪽 눈이 두 번 깜빡이면 오른쪽 눈도 두 번 깜빡여야 한다.


이 사진 보고 마음이 평온해진다면 '결벽증' 의심해야 한다"나도 결벽증일까?"라는 의문이 드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결벽증 테스트 문항을 준비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