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이별 통보받고 분노해 남친의 1억짜리 '벤츠' 물에 빠뜨린 여성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남친에게 복수를 결심한 여성은 그가 가장 아끼는 자동차를 무참히 짓밟았다.

인사이트Guy Gentile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남친에게 복수를 결심한 여성은 그가 가장 아끼는 자동차를 무참히 짓밟았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남친의 1억짜리 벤츠를 몰고 수영장에 빠진 여성 크리스티나 쿠치마(Kristina Kuchma, 24)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뉴욕에 살면서 모델로 활동하는 크리스티나는 지난 7일 남자친구 가이 젠틸레(Guy Gentile)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


젠틸레는 크리스티나와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난데없이 "우리 헤어지자"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전했다.


인사이트Guy Gentile


그녀는 "이유도 없이 갑자기 이러는 경우가 어딨냐"며 따져 물었지만 젠틸레는 묵묵부답이었다. 크리스티나는 배신감과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다.


이에 크리스티나는 젠틸레 몰래 집에 주차돼 있던 그의 벤츠에 시동을 걸었고, 곧장 수영장으로 돌진해 자동차를 침수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벤츠 S400 하이브리드로, 미국에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원)에 판매되는 고급 차량이다.


벤츠를 물에 빠뜨린 크리스티나는 젠틸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곧장 수영장으로 달려왔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인사이트scallywagandvagabond


이를 본 젠틸레는 "내가 그녀를 버렸더니, 그녀는 내 차를 버렸다"라며 "내가 가장 아끼는 자동차인데,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는 "통쾌하게 복수해 속이 다 시원하다. 물에 빠진 차를 보고 절망하던 그의 표정이 잊히질 않는다"라며 "그 와중에 차만 걱정하는 그의 모습에 다시 한번 눈살이 찌푸려졌다"고 고백했다.


한편 젠틸레는 다음 날 크레인 차량을 통해 수영장에서 벤츠를 꺼냈으며, 이후 두 남녀의 근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친에게 차인 여성을 유혹해 성관계한 남성이 '후회'한 이유이별로 슬퍼하는 여성을 꾀어 성관계한 남성은 잠시 후 왜 그녀가 이별했는지 알 수 있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