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학교폭력 못 견디고 가해자들 칼로 찔러 '살인자'가 된 고등학생
학교폭력 못 견디고 가해자들 칼로 찔러 '살인자'가 된 고등학생
2017.09.30 18:5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소년은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계속되는 학교폭력에 괴로워하다 결국 가해자들을 흉기로 찔러 죽인 소년 아벨 세데노(Abel Cedeno, 18)에 대해 전했다.


미국 뉴욕 공립학교 학생인 세데노는 매튜 맥크리(Matthew McCree)와 다른 친구들에게 꾸준히 학교 폭력을 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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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인 지난 27일에도 맥크리는 수업 시간 도중 세데노에게 계속해서 부러진 연필과 종잇조각을 던지는 등 괴롭힘을 멈추지 않았다.


지속적인 괴롭힘을 참지 못한 세데노는 결국 평소 가지고 다니던 칼을 꺼내 맥크리와 또 다른 소년에게 휘둘렀다.


세데노가 휘두른 칼에 맞은 맥크리는 사망했으며 또 다른 소년 역시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이후 세데노는 무기 소지와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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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세데노는 "평소 괴롭힘을 당해 자신을 보호하려고 칼을 가지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범죄는 범죄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얼마나 괴로웠으면 그랬겠냐"는 반응도 일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19일 영국 하트퍼드셔에서도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온 소년 루이 톰 펜튼(Luie Tom Fenton, 12)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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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학교 아이들은 루이가 채식주의자라는 이유만으로 고기 조각을 던지는 등의 괴롭힘을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학교 내 괴롭힘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와중에 강력한 처벌법과 예방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년간 적발된 학교폭력 사범 6만 3천여명인데 구속은 달랑 649명뿐"최근 5년간 적발된 학교폭력 사범은 6만 3천여 명에 달했으나 이중 구속된 인원은 고작 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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