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대머리 뇌엔 금이 있다"...미신 때문에 살해당한 탈모인들

탈모인들을 대상으로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탈모인들을 대상으로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모잠비크 잠베지아에서 대머리 남성들이 주술사들에 의해 살해 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2명의 20대 살인사건 용의자가 밀란 지역에서 체포됐다. 피해자는 이번주에만 3명이었는데 모두 '대머리'라는 특징이 있었다.


밀란 지방의 경찰관인 아폰소 디아스(Afonso Dias)에 따르면 '이지역에는 대머리의 뇌 속에 금이 들어있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아폰소는 기자회견에서 "살해 동기는 대머리가 부의 상징이라는 미신에서 비롯 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tuko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 중 한 명은 머리가 잘리고 장기가 제거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신에서 꺼낸 장기는 말라위나 탄자니아 등에서 온 의뢰인의 주술 의식에 쓰였다.


이들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에 주술사를 찾았고 주술사는 이 때문에 사람을 고용해 대머리인 민간인을 살해한 것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오래전부터 미신에 의한 살인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해왔다.


희생자는 탈모인들 뿐만이 아니다. 멜라닌 세포 결핍으로 선천적으로 하얀 피부를 가진 알비노 환자들 역시 이같은 범죄에 대상이 된다.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런 사람들의 장기는 약으로 쓰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끔찍한 믿음 덕분에 표적이 되며 이들은 살해 위협 때문에 항상 숨어 살고 있다.


인사이트Daily Mail​


약으로 만들기 위해 장기 적출돼 버려지는 '알비노' 환자들현대 과학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미신 때문에 알비노 환자들은 여전히 무참히 죽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