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활동 처음 시작할 때 '정부 지원' 필요해"...영세 유튜버들의 호소

영세 유튜버들의 수입으로는 생계를 유지 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작하는 초기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호소했다.

입력 2021-12-02 17:49:17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유튜버들이 유튜버 활동 시작 초기에 구체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개인 방송을 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억대 연봉을 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튜버'가 초등학생들의 인기 장래희망으로 자리잡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인기 유튜버들과는 달리 영세 유튜버들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한 달 수입은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개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실태조사 2021'에 따르면 구독자 1천명 이상 유튜버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342명의 월 평균 소득은 157만 4,457원으로 집계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의 소득은 대게 콘텐츠에 붙는 광고에서 발생했다.


나머지는 별풍선 등 후원이나 소속사와의 수익배분 등의 계약금 등에서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유튜버가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잡았지만 유튜버 간의 소득 격차는 매우 컸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월 평균 소득을 살펴보면 1천원대를 번다는 응답부터 최대 2,500만원을 번다는 응답까지 아주 다양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유튜버들에게 구독자 수는 수익과 직결된다.


설문에 따르면 구독자 수가 최소 10만명 이상은 돼야 개인 방송을 전업으로 삼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구독자 수가 적은 신입 유튜버들은 '생계유지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유튜버들은 "편집 프로그램이나 카메라, 마이크 등 장비를 마련하는 것 부터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혼자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체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