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친구' 조연으로 시작했지만 연기력 인정받아 '주연' 된 배우 6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주인공 친구로 등장할 만큼 작은 배역을 맡았던 스타들이 있다.

이들 중 몇몇은 우월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 받아 주연 자리를 꿰차고 있다.

불과 몇 년 전에는 누군가의 친구로 불렸지만, 이제는 한 작품에서 캐릭터 본연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스타들은 꾸준히 성장한 덕에 대중을 쉽게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제는 '주인공 친구'라는 타이틀보다 '주연 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배우 6명을 알아보자.

1. '태양의 후예' 안보현

배우 안보현은 2016년 4월 종영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알파팀 특전사 중사 임광남으로 분해 열연했다.

당시 안보현은 송중기가 팀장으로 있는 알파팀 소속 대원으로 나왔다.

그는 작은 역할이었지만 남다른 피지컬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안보현은 주연급으로 성장, 최근 종영한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넘사벽' 악역 장근원으로 분해 열연하며 누리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2. '어린신부' 신세경

배우 신세경은 2004년 4월 개봉한 영화 '어린 신부'에서 문근영 친구 혜원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어린 신부'는 신세경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신세경은 '어린 신부'에서 극 중 보은(문근영 분)의 친구로 나오는 작은 역할을 맡아 연기했지만 지금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각종 작품 주연 역할을 꿰차고 있다.

3. '사랑의 불시착' 이신영

2018년 웹드라마 '한입만 2'로 배우 데뷔한 이신영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5중대 하사 박광범으로 분해 열연했다.

이신영은 극 중 5중대 대위 리정혁으로 분한 현빈과 한 팀을 이뤄 그만의 시크한 매력을 발산해 여심을 설레게 했다.

'사랑의 불시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신영은 오는 6일 KBS2 4부작 드라마 '계약우정'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신영은 주인공인 대한민국 평균 고교생 박찬홍으로 분해 열연할 예정이다.

4.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이주영

배우 이주영은 2018년 5월 종영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가맹운영팀 막내 이예은으로 분해 열연했다.

극 중 이주영은 윤진아를 연기한 손예진과 같은 팀원으로, 그를 따르는 귀여운 팀 막내를 연기했다.

손예진 옆에서 작은 역할로 연기했던 그이지만 이주영은 최근 종영한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단밤 요리사이자 매력 만점 트랜스젠더 마현이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5. '시크릿 가든' 유인나

배우 유인나는 SBS '시크릿 가든'에 길라임을 연기한 하지원의 절친 임아영으로 나왔다.

주인공 하지원의 친구 역할을 연기했던 유인나는 tvN '도깨비'를 비롯해 각종 작품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는 JTBC '77억의 사랑'에서 예능 MC도 도맡아 하고 있고, MBC 새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제)의 주인공 역에 거론되고 있다.

6. '도깨비' 고보결

배우 고보결은 tvN '도깨비'에서 지은탁을 연기한 김고은의 유일한 인간 친구 김유나로 분해 열연했다.

고보결은 극 중 짧은 출연에도 독보적인 비주얼과 연기력을 자랑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후 tvN '아스달 연대기', KBS2 '고백 부부'로 필모를 쌓아온 고보결은 최근 tvN '하이바이, 마마!'에 출연하며 김태희, 이규형과 함께 주연 배우로서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