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연락 끊은 후에도 전 재산보다 많은 어머니 빚 갚아왔던 김혜수

김혜수가 모친의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이자 그간 말하지 못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입력 2019-07-10 14: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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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김혜수가 모친의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이자 그간 말하지 못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10일 배우 김혜수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을 통해 앞서 불거졌던 모친 금전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김혜수 어머니가 사업을 이유로 지인들에게 13억 원을 빌린 뒤 수년째 갚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김혜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측은 먼저 "가족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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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측은 "김혜수의 어머니는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고, 김혜수는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 책임을 떠안아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경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어머니와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김혜수는 어머니와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됐고 결국 관계까지 끊게 됐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김혜수는 과거에 이미 발생했던 어머니의 금전문제를 오랜 시간 해결해왔다고 지평 측은 전했다.


사진=인사이트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연락을 단절한 뒤 어머니가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합의 없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알 수도 없었고, 개입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명인 이전에 자식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어머니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이는 근본적 해결 방법이 되지 못했다"고 말하며 "무조건 책임을 떠안을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일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법적 검토를 마쳐 합당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