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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노출 잦으면 '유방암' 걸릴 확률 높아진다"

배수람 기자 2017.04.07 19:46

인사이트연합뉴스,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미세먼지가 많은 지역에 사는 여성들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국제학술지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 최신호에는 미국 플로리다대학 의과대학 역학과 루진 야히얀(Lusine Yaghjyan) 박사팀이 미국인 여성 27만9,967명(평균 57세)을 대상으로 유방암과 대기오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이 실렸다.


연구팀은 노출된 미세먼지(PM2.5) 농도가 10㎍/㎥씩 증가할 때마다 여성의 '치밀유방' 위험이 4%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치밀유방은 유방 조직이 촘촘하고 단단하게 뭉쳐 있어 X선 촬영으로도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으로 한국 여성 절반가량이 이에 해당한다.


논문에 따르면 유방의 치밀도가 높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20% 정도 높게 나타났고 치밀도가 낮거나 지방 조직이 많은 여성은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12%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또한 연구팀은 "미세먼지 속 다이옥신 같은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성질의 화학 물질과 발암 물질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유방 내 세포 성장을 방해하고 섬유질 조직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치밀유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치밀 유방이 의심될 경우 조기 유방암 발견을 위해 유방 X선 촬영과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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