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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종 '웃는 돌고래' 상괭이, 죽은 채 그물에 걸려

경상북도 영덕군 앞바다에서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상괭이'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인사이트영덕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경상북도 영덕군 앞바다에서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상괭이'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6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군 강구면 하저리 동방 0.6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정치망 어선이 길이 2m짜리 상괭이를 혼획(본래 목적이 아닌 종이 섞여 잡히게 되는 일)해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사람의 웃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 '웃는 돌고래'라고 불리기도 하는 상괭이는 회백색의 몸 색깔을 가진 쇠돌고랫과의 포유류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간혹 발견된다.


태안 앞바다서 발견된 국제 멸종위기 웃는 고래 '상괭이'태안해안국립공원 해역에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100마리 이상이 무더기 발견됐다.


상괭이는 국제 멸종 위기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ㆍ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종종 조업 중인 어선에 혼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상괭이는 강구 해양 경비 안전 센터 신고 후 강구 수협 냉동창고에 보관해왔다"며 "보관과 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판명돼 지난 4일 고래 연구 센터가 있는 울산으로 보내 연구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