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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팔자가 상팔자"···조상 대대로 '반려견'이었던 강아지 11종

귀여운 외모와 영특한 매력으로 오래전부터 사람과 함께 산 '반려견' 11종을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기가 흐르는 털과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는 반려견들은 언제부터 사람과 함께 살게 됐을까.


해외 반려견 전문 매체 '데일리도그 디스커버리'는 조상 대대로 사람과 함께 살았던 멍멍이들을 소개했다.


오래전부터 가정집에서 생활하며 '개 팔자가 상팔자다'라는 속담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멍멍이 11종류를 소개한다.


우리 집 멍멍이의 특별한 과거(?)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니 자세히 살펴보자.


1. 푸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프랑스 출신의 푸들은 원래 오리를 사냥하던 강아지였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고급 '버섯'을 잘 찾아내는 능력으로 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당시 푸들은 버섯을 찾는 능력은 물론이고 외모처럼 깜찍해 귀족들에게 '반려견'으로 자주 낙점됐다.


2. 삽살개


인사이트연합뉴스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삽살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멍멍이다.


삽살개는 고대 신라 때부터 왕실과 귀족사회에서 반려견으로 길러졌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대표적인 서민들의 반려견으로 예쁨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3. 파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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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견'인 파피용은 16세기경 프랑스 여인들의 반려견으로 인기를 끌었다.


나비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귀가 특징이다.


외모는 우아하지만 성격은 쾌활하고 사람을 잘 따른다.


4. 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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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얼굴에 짧은 다리를 가진 퍼그는 400년 경 중국 왕족들의 인기 반려견이었다.


후에는 네덜란드 상인들에 의해 유럽에 전파돼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특히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여왕은 수십 마리 퍼그를 키웠다고 전해진다.


5. 비숑 프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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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 프리제는 1500년 경부터 귀부인들의 사랑을 받은 프랑스 견종이다.


꼬불꼬불한 털이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민첩하고 영리해 큰 인기를 끌었다.


6. 시바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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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 유적에서 유골이 발견될 정도로 역사가 깊은 시바이누는 일본 산간지방에서 작은 야생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사육된 반려견이다.


일본 천연기념물인 시바이누는 충성심이 높고 귀소본능이 강하다.


다만 털이 많이 빠져 집 밖에서 기르는 경우가 많았다.


7. 제페니스 친


인사이트gettyimages


무게가 3kg 정도 나가는 소형견 제페니스 친은 운동을 잘 안 하고 털 관리가 쉬운 편이라 예로부터 일본에서 사랑받았다.


당시 일본 귀족들만 가질 수 있는 반려견이었지만 점차 서민층의 반려견으로 자리매김했다.


8. 웰시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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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다리의 에너자이저 웰시코기는 오래전 소몰이를 위해 집에서 기르던 멍멍이다.


조상 대대로(?) 운동량이 많아 실내에서 키우려면 하루 두 번은 운동을 시켜야 한다.


9. 카바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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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고 깔끔한 성격의 카바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은 1950년대에 캐나다 시민들이 사랑하는 반려 견종이었다.


당시 작은 크기와 유순한 성격으로 인기를 끌었다.


10. 시추


인사이트gettyimagesbank


17세기 무렵 교배를 통해 등장한 시추는 중국어로 '사자'라는 뜻이다.


청나라 왕족의 인기를 끌다가 1930년 영국, 미국, 호주에 소개돼 반려견으로 자리매김했다.


긴 털을 자주 손질해줘야 하지만 털이 잘 빠지지 않는 편이라 실내에서 키우기 좋다.


11. 풍산개


인사이트연합뉴스


북한 함경남도에서 길러지던 풍산개는 북한 지방의 대표적인 사냥개로 알려져 있다.


성견이 되면 몸무게 20kg를 육박하는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경계심이 강하고 영리한 것이 특징이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