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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갈비뼈' 훤히 드러났는데 건강하다고 주장하는 동물원

김연진 기자 2017.03.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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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관리는커녕 제대로 밥도 먹지 못해 굶어 죽어가는 코끼리. 하지만 동물원은 녀석이 건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Caracas)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루페르타(Ruperta)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녀석은 태어나자마자 카라카스 동물원으로 끌려와 지금까지 46년을 지냈다.


그러던 중 최근 카라카스 동물원은 경영 악화 때문에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졌고, 루페르타는 제대로 먹이도 먹지 못하고 서서히 굶어 죽어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을 방문한 한 지역주민은 갈비뼈가 훤히 드러난 루페르타를 보고 안타까워 녀석의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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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사람들은 녀석을 도와주기 위해 동물원을 방문해 과일이나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동물원 측은 이유도 없이 기부를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동물원 관리소장 말린 시폰테스(Marlene Sifontes)는 "운영 원칙상 주민들의 기부는 받을 수 없다"며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녀석을 죽이려 독을 탄 음식을 전달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궤변을 늘어놔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루페르타는 동물원에서 알아서 잘 관리하고 있으며 녀석의 상태는 매우 건강하다"고 변명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주민들과 동물보호단체는 카라카스 동물원을 찾아 항의하고 나섰고, 현지 정부 당국은 해당 동물원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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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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