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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염색약' 때문에 혈액 감염으로 목숨 잃을뻔한 여성

염색약이 혈액으로 흘러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면서 죽을 위기에 처했던 여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SWN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염색약이 혈액으로 흘러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면서 죽을 위기에 처했던 여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여성이 모발 염색약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에 거주하는 여성 젬마 윌리엄스(Gemma Williams, 24)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금발 머리의 소유자였다.


최근 어두운 머리색을 가지고 싶었던 젬마는 'Nice and Easy'라는 염색약을 구매해 집에서 염색을 시도했다.


인사이트SWNS


하지만 젬마는 염색중 피부가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거울로 확인한 결과 두피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염색약이 닿은 얼굴 전체에 뾰루지가 올라오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


놀란 젬마는 급히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 '패혈증'을 진단받았다. 당시 젬마는 화상을 입은 두피 속으로 독한 염색약이 스며들어 염증이 유발된 상태였다.


젬마는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와 항생제를 계속해서 투여받았지만 쉽게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의사는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롭다"는 소견을 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2주 간의 투병 끝에 젬마는 고비를 넘기고 의식을 찾았다. 


잠에서 깬 그녀는 "염색 한 번 하려했다 정말 큰일이 날뻔했다"며 "나와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 염색약을 사용할 때는 꼭 피부에 먼저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