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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선언에도 아빠가 안 붙잡자 설움 폭발한 승재 (영상)

아빠 고지용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 가출(?)까지 선언한 승재가 단호한 아빠의 모습에 결국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빠 고지용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 가출(?)을 선언한 승재가 단호한 아빠의 모습에 결국 폭풍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고부자' 승재의 깜짝 가출 소동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승재는 화장실 불을 끄고 도망가는 장난을 치다 아빠에게 혼쭐이 났다. 시무룩해진 승재는 아빠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할머니집 갈래요"라며 가출을 선언한다.


고지용은 갑작스러운 승재의 도발에 놀라지 않고 오히려 덤덤한 말투로 "갔다 와"라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너무 쉽게 허락하는 아빠의 모습에 잠시 당황한 승재는 외투와 양말을 신으며 시간을 끌어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단호하기만한 아빠에게 지기 싫었는지 승재도 꿋꿋히 현관 앞까지 걸어갔다.


하지만 못내 서러움이 밀려왔던 승재는 결국 문밖으로 단 걸음도 채 나가지 못하고 "아빠랑 살래요"라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그제야 고지용은 냉랭한 표정을 풀고 승재를 꼭 안아주었다. 다시금 따뜻해진 아빠의 목소리에 승재는 언제 울었냐는 듯 눈물을 뚝 그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GOM TV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