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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들고 찾아와 엄마 죽이려는 아빠 막아낸 용감한 '5남매'

술에 취한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하자 온몸으로 이를 제지한 아이들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술에 취한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하자 온몸으로 이를 제지한 아이들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총을 들고 위협을 가하는 아빠에게서 엄마를 구해낸 용감한 5남매의 사연을 전했다.


호주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여성 레이첼 무어(Rachael Moore)는 갑자기 찾아온 전남편의 만행으로어깨에 총상을 입었다.


당시 취침준비를 하고 있던 아이들은 총소리에 깜짝 놀라 엄마에게로 달려왔다.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하는 모습을 목격한 순간, 아이들은 모두 달려들어 아빠를 제지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큰아들 제이든 콜필드(Jayden Caulfield, 17)는 "엄마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본 순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며 "단지 엄마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능적으로 아빠를 막아섰다. 총을 든 아빠가 무섭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덧붙였다.


제이든과 카메론(Cameron)이 아빠에 맞서는 동안 첫째 딸 케일리(Kaylea, 12)는 아픈 엄마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셋째 아들 제인(Zane)은 막내 동생 사만다(Samantha)를 침대 밑에 숨겼다.


각자 맡은바 임무를 일사천리로 진행한 5남매 덕에 엄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올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레이첼은 병원에서 의식을 차리자마자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눈물을 지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