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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경찰차'로 기네스북 오른 두바이 경찰의 슈퍼카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들을 다 볼 수 있다는 두바이 경찰청에 또다른 슈퍼카가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들을 다 볼 수 있다는 두바이 경찰청에 또 다른 슈퍼카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두바이 경찰이 최근 구비한 부가티 베이런(Bugatti Veyron)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로 기네스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네스북에 오른 이 부가티 베이런은 최고 속도가 253마일(시속 약 407km)로 16기통 엔진에 1000마력을 자랑하며 100km까지 속도를 내는데 2.5초밖에 걸리지 않는 슈퍼카 중의 슈퍼카다.


이전까지 가장 빠른 경찰차로는 이탈리아 경찰의 람보르기니 가야르도(Lamborghini Gallardo) LP560-4였는데 시속 370km의 상대적으로 느린(?) 편에 속한다.


지난 2013년부터 슈퍼카를 도입한 두바이 경찰청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Laamborghini Aventador),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One-77, 벤틀리 콘티넨탈(Bentley Continental) GT 등 총 14대의 슈퍼카를 가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매체에 따르면 이 슈퍼카들은 현장에 투입되는 것보다 주로 두바이 시내나 관광객들이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홍보 목적으로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 교통부의 술탄 알마리(Al Marri)는 "두바이 경찰이 얼마나 친절한지 관광객들에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경찰차를 보고 사진을 찍거나 시승해보고 싶어 체포해달라고 농담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슈퍼카들은 두바이가 남녀평등에 앞장 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도 밝혔다. 실제로 가장 비싼 자동차인 페라리와 벤틀리는 여성 경찰들이 운전한다고 전했다.


알마리는 두바이가 환경에도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2030년까지 정부 차량의 25%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르쉐 파나메라(Porsche Panamera) S E-Hybrids 3대와 BMW i8s 2대 등을 이미 구비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