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3년간 한자리만 지키다 '로드뷰'에 찍힌 '망부석견' 복실이 사연

'동물농장'에서 3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는 '망부석견' 복실이의 사연이 공개 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동물농장'에서 3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는 '망부석견' 복실이의 사연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3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동네 골목길의 자리를 지켜 로드뷰에 찍히기까지 한 강아지 '복실이'의 가슴 아픈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복실이는 여느 날과 다름 없이 골목길에 앉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갑자기 근처에 있는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발견됐다.


이에 제작진은 복실이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 보았고 집은 사람의 발길이 끊긴지 오래 된 빈 집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하지만 다행히도 복실이를 챙겨주는 동네 주민으로 인해 복실이는 빈 집에서 물과 사료 등을 주기적으로 제공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동네 주민에 따르면 떠돌이 신세였던 복실이를 거두어 기르던 이 집의 주인 할머니가 치매 증세로 3년 전 요양병원으로 가게 되면서 복실이는 3년 동안 '망부석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작진은 할머니의 행방을 수소문했고 할머니의 가족들을 통해 할머니가 치매 증세와 함께, 뇌출혈 수술을 하신 사실을 알게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할머니는 마비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 복실이를 거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줬다.


GOM TV '동물농장'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