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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워놓고 '정신병' 생기니까 다시 찾아온 전 남친

바람을 피워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정신병'이 생겼으니 다시 만나자고 찾아온 황당한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바람을 피워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정신병'이 생겼으니 다시 만나자고 찾아온 황당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2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바람 피워놓고 장애인 되니 찾아옴'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글쓴이 A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서 4년을 교제했는데 바람 피우는 걸 알게 된 뒤 헤어졌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찾아왔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는 "당시 남친은 자기가 바람을 피워 내가 이별을 통보하자 쿨하게 '다시는 보지 말자'고 말했던 사람이다"며 "그런데 최근 내가 혼자니까 지켜주고 싶다고 다시 접근했다"고 전했다.


갑자기 헤어진 남친이 찾아온 것이 의심스러웠던 A씨는 전 남친의 누나에게 남모를 '사정'을 듣고 난 뒤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


남자친구는 최근 정신병을 앓게 됐는데 완치하기 어려워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해 들었던 것.


전 남친의 누나는 "네가 조강지처 아니냐. 남편 아픈데 모르는 척 할 수 있냐"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이후 전 남친의 가족들이 계속 연락을 하는 탓에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자기 집안의 재산이 얼마나 있는지 자랑(?)까지 하면서 빨리 결혼식을 올리자는 요구를 할 정도로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푸념했다.


'경찰에 신고하면 이후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냐'고 묻는 등 황당한 상황을 전해 누리꾼들이 함께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