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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버스기사 몸에 불 붙여 전신 3도 화상 입힌 남성 승객

여성 버스 기사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전신 3도 화상을 입힌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여성 버스 기사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화상을 입힌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지난 25일 오후 4시 44분께 양천구 신월동 차고지로 돌아오던 시내버스 603번 버스기사 A(51)씨와 승객 B(55)씨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전신 화상을 입은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객 B씨가 운전 중인 버스기사 A씨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버스에는 두 사람 뿐이었고,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 원한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