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오늘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입니다"

107년 전 26일은 일제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날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춤을 추고 만세를 부를 것이다"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는 목숨이 끊기던 그날에도 목놓아 독립운동을 외쳤다.


107년 전 오늘(26일)은 일제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날이다.


1879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난 안중근 의사는 을사늑약 이후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세우면서 민족 계몽운동에 앞장섰다.


인사이트박영선 화백 그림


이후 1909년 안중근 의사는 독립운동을 함께 했던 동지들과 손가락을 자르고 '일사보국(一死報國, 목숨을 바쳐 나라에 보답한다)'을 맹세했다.


같은 해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만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곧바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됐다.


일본 경찰에게 넘겨져 중국 뤼순 감옥에 갇힌 안중근 의사는 이듬해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는다.


일제의 강압적인 심문에도 끝내 기개를 굽히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는 3월 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살아온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