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절단 수술 받은 환자 발 들고 활짝 웃으며 '인증샷' 찍은 의사

인턴 과정을 밟고 있는 의사 2명이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의 발을 들고 촬영한 인증샷을 공개해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인턴 과정을 밟고 있는 여성 2명이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의 발을 들고 촬영한 인증샷을 공개해 공분을 샀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에서 외과의사 인턴으로 일하던 여성 캐롤리나 도밍구즈 가르시아(Carolina Dominguez Garcia, 24)가 환자 신체 일부가 포함된 사진을 게재해 비난받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롤리나는 최근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의 발을 들고 있는 인증샷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남겼다.


캐롤리나는 "내 첫 번째 다리야, 아빠. 이 사진이 만약 당신을 화나게 한다면 미안해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사진이 공개되자 후폭풍은 거셌다. 누리꾼들은 캐롤리나에게 "앞으로 의사가 될 사람이 저런 짓을 하다니. 자격이 없다"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거세지자 멕시코 사회보안당국 소속 직원 미켈 아리올(Mikel Arriol)은 "캐롤리나 계정에는 이 사진 말고도 과거 환자의 복부 내장을 들고 촬영한 인증샷 사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부적절한 사진을 게재한 이유로 캐롤리나뿐 아니라 사진 속 다른 인턴도 해고 처리된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이 부적절한 인증샷을 촬영하는 일은 비단 해외 사례뿐만이 아니다.


최근 기증된 시신을 통해 의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카데바 실습' 중 국내 현직 의사들이 시신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