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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가 하루 아침에 '하반신 마비'된 소름끼치는 이유

건강했던 아이가 하루 아침에 하반신 마비가 된 사연이 충격을 안겨줬다.

인사이트'wittyfeed'


[인사이트] 곽길아 기자 = 건강했던 아이가 하루 아침에 하반신 마비가 된다면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최근 온라인 매체 위티피드는 진드기에 물려 하반신이 마비된 소년이 건강을 되찾은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3살 소년 콜린은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콜린의 부모는 곧바로 일어나 놀이에 집중하는 콜린을 보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날 저녁, 콜린은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었고,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도 없었다. 


콜린은 곧장 응급실로 향했고,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검사 등을 실시했지만 기이한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인사이트'wittyfeed'


급박했던 순간 콜린의 부모는 아이를 큰 도시 병원으로 옮겼고, 해당 병원 신경의와 전염 전문의로 구성된 팀은 이내 진드기가 증상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의료진은 콜린의 귀 뒤에서 진드기를 발견하고, 치료에 들어갔다. 진드기가 제거되자 콜린은 그제야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병원 응급의 트래비스 박사는 "마비는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 것으로 진드기의 타액에서 만들어진 신경독이 아이의 혈액을 타고 몸에 퍼져 발생하는 아주 드문 경우다"라며 "이 경우 진드기가 제거되면 증상은 호전된다"라고 밝혔다. 


콜린은 진드기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은 뒤 현재는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길아 기자 kga11@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