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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뛰어들어 구조한 강아지 '인공 호흡'으로 살린 소방관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강아지를 구한 소방관이 영웅으로 등극했다.

인사이트abc new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단 하나의 작은 생명도 놓칠 수 없죠. 그게 내 임무니까"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강아지를 구한 소방관이 영웅으로 등극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화재 사건에서 맹활약한 소방관 앤드류 클라인(Andrew Klein)의 영웅담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 모니카(Santa Monica)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1일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크리스탈 래미란드(Crystal Lamirande, 35)는 잠시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불이 난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집 안에는 그녀의 강아지 날루(Nalu)가 있었지만 불길이 너무 거세 쉽사리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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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앤드류가 나섰다. 그는 동료에게 화재 진압을 부탁하고 아파트로 뛰어들어갔다.


크리스탈의 집 안으로 진입한 앤드류는 연기에 질식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날루를 무사히 구조해냈다.


녀석을 밖으로 데리고 나온 그는 재빨리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날루가 깨어나지 않자 그는 20분 동안 녀석의 곁을 지키며 응급 처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날루는 급히 동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앤드류는 "아무리 위험해도 생명을 놓칠 수 없었다"며 "다른 사람들은 녀석을 포기했지만 끝까지 살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사명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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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