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자신 버린 주인 오매불망 기다리다 지쳐 쓰러진 강아지들

쓰레기통 옆에 버려진 강아지들은 하루종일 엄마를 찾으며 울부짖다가 지쳐 쓰러졌다.

인사이트Facebook 'Nithyah Manimara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주택가 쓰레기통 옆에 버려진 강아지들은 하루종일 자신을 버린 주인을 찾으며 울부짖다가 지쳐 쓰러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Nithyah Manimaran'에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강아지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강아지들은 길가에 버려져 겁을 먹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다.


왼쪽 구석의 강아지 세 마리는 음식은커녕 물 한 모금조차 마시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진 모습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사는 여성 니드야는 길을 가던 중 사진 속 구석에 버려진 강아지 6마리를 발견했다.


인사이트Facebook 'Nithyah Manimaran'


니드야의 설명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으며, 덥고 습한 날씨에 아무것도 먹지 못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안타까운 강아지들을 곧바로 입양하고 싶었지만 니드야는 그럴만한 형편이 되지 않았고,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해 주인을 찾아 나섰다.


그녀는 "여유가 없어 6마리를 모두 키우지는 못할 것 같다"며 "집 잃은 강아지들을 키워줄 주인을 찾는다. 녀석들에게는 보금자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수많은 사람들은 강아지를 무책임하게 버린 주인을 거세게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