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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미 국방부 14개 테스트 합격한 'G6'홍보를 꺼린(?) 이유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6'가 소금물 방수 등 미 국방부의 14개 테스트를 통과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LG전자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G6'가 미 국방부의 14개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G6는 최근 미국 국방부가 실시한 내구성 테스트에서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를 획득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G6 한국 출시를 앞두고 낙하 테스트만으로 이 표준 규격을 얻었다.


이후 미국 출시에 맞춰 저온과 고온, 습도, 일사량, 저압, 방수, 분진, 열충격, 소금물 방수, 방우 등 13개의 추가 테스트를 통과했다.


G6는 극저온부터 고온까지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열충격 시험, 소금물을 총 96시간 동안 24시간 간격으로 말렸다 적시기를 반복해 부식 억제력과 방수력을 함께 테스트하는 염수분무, 빗방울의 속도를 재현해 수압이 있는 상태에서의 방수력을 테스트하는 방우(防雨) 등 복합적 자극 요인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이며 '통과' 판정을 받았다.


G6는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군 작전 수행에 충분하다고 인정받은 G6의 내구성에 이용자들이 거칠게 다룰 것을 우려해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군사 표준 규격 획득은 스마트폰이 얼마나 단단한지 증명하는 수단"이라며 "그렇다고 기기를 마구 떨어뜨리고 던져도 괜찮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G6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차별화된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성과 내구성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품질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