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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정부 지원 못받는 청소년에게 '생리대' 무료 지급한다

경기도 성남시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생리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성남시'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생리대'를 무상 지급한다.


22일 성남시는 예산 2억 5천만원을 투입해 만 11~18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를 무료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면서 정부의 생리대 지원을 못 받는 주거·교육 급여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1281명), 한부모 가정(1160명), 차상위 계층(459명)의 여성 청소년 2900명이다.


여성 청소년 기준은 1999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만 11~18세이다.


대상자는 성남시 홈페이지(4월 1일~4월 10일)나 현장 접수(4월 3일~4월 10일)를 통해 생리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인사이트(좌) 인사이트, (우) gettyimagesbank


신청자에게는 분기별로 3개월분(대·중·소 108개입 세트)의 생리대가 지원되며, 총 세 번에 걸쳐(4월, 7월, 10월) 택배 발송된다.


성남시는 여성 청소년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올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생리대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대신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이미 정부에서 생리대 지원을 받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이 중복으로 지원받지 않도록 조치했다.


한편 성남시는 '자체 예산'을 편성하기 전인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시민 모금액과 후원금 등을 통해 1646명의 여성 청소년과 65곳의 관련 시설에 생리대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