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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 죽어가던 아기 길냥이에게 '새 주인' 찾아준 남성

어미에게 버림받고 죽음을 코 앞에 둔 아기 길고양이가 다행히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한 삶을 이어가게 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무것도 먹지 못해 죽음을 코앞에 둔 아기 길고양이가 한 시민의 선행 덕분에 행복한 삶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다 죽어가는 길고양이를 구조한 감동적인 사연이 게재돼 큰 인기를 끌었다.


사연에 따르면 글 게시자는 한 달 전 회사 앞에서 몸집이 작은 길고양이를 발견해 구조했다.


게시자는 "어미에게 버림받은 듯한 아기 길고양이는 비쩍 마르고 많이 아파 보여 곧 죽을 것만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급한 데로 회사에서 음식을 챙겨온 게시자는 녀석 앞에 음식을 놓아줬고, 길고양이는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게시자는 이대로 방치하면 녀석이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결국 집으로 데려와 임시로 보살피기 시작했다.


거리 생활로 더러워진 몸을 깨끗이 씻겨주고 사료도 먹인 게시자는 "그래도 씻기고 나니 조금 고양이 같은 외모를 보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아기 길고양이도 어느새 새로운 곳에 적응했는지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렸다.


하지만 혼자 살며 집을 비우는 시간도 잦은 게시자는 더 좋은 주인을 찾기 위해 애완동물 카페에 고양이 분양 글을 올렸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녀석의 입양을 문의해 왔고, 게시자는 그중 아기 고양이를 입양할 적임자를 찾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자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날, 녀석은 평소와 달리 구석에서 움직이지 않았다"며 "나와의 이별을 감지했는지 잘 부리도 애교도 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간 녀석과 함께 지내며 정이 들었는지 헤어질 때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다. 새로운 주인의 집에 데려다주고 나오니 허전한 마음도 들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끝으로 게시자는 "다행히 녀석은 새로운 집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좋은 밥그릇, 깨끗한 화장실을 갖게 된 녀석이 앞으로는 행복한 날만 맞이하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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