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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바다'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원 들어준 경찰

김연진 기자 2017.03.20 22:48

인사이트littlething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바다를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경찰들이 출동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리틀띵스에는 미국 뉴저지에 사는 패트리시아 켈리(Patricia Kelly, 78)의 마지막 여행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병원에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회복 불가능한 백혈병 말기였다.


죽음이 다가오자 패트리시아 할머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이 담겨 있는 쉽 보텀(Ship Bottom) 지역의 바닷가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그곳은 태어난 고향이기도 하며 매년 가족들과 여름 휴가를 떠난 마음의 안식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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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할머니의 친구들이나 딸에게는 자동차가 없어 쉽사리 바닷가에 갈 수 없었고, 그녀의 건강은 점차 악화돼 소원을 이루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이때 패트리시아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현지 경찰들이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나섰다.


경찰차를 직접 몰고 집으로 찾아온 경찰들은 그녀를 태우고 바닷가로 향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가족, 친구들과의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이 바다를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다"며 "소원을 이뤄 행복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패트리시아 할머니는 현재 지역 호스피스 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앞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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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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